1. 내돈 내산 캠핑용품 리뷰 쿠디 대형 타프 및 미라벨 가든 슬라이드 폴대 개봉기
작년 애들과 처음 글램핑을 한번 다녀온 후 애들의 성화에 못이겨 조금씩 캠핑용품을 사모으고 있다.
첫번째로 구매한 것은 아틀란스 블랑 에어텐트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무작정 구매한 에어텐트와 조촐한 짐만 챙겨 캠핑을 떠났었다. 너무 좋긴 했으나 해가 넘어가면 타프하나 없는 우리 가족은 어김없이 추위와 싸워야했고 11월이 넘어서는 추위에 굴복해 캠핑을 포기했었더랬다.
그래도 요 힘이 넘치는 꼬맹이들을 데리고 주말을 보내기란 캠핑 밖에 없는 법!!
날씨가 슬슬 풀리는 것 같으니 그동안 없던 타프를 구매해 다시 한번 캠핑에 도전해보려고 했으나 크기가 큰 에어텐트의 특성 상 텐트를 완전히 덮을 수 있는 대형 타프를 찾기가 쉽지 않았었고 우리와 같은 아틀라스 블랑의 경우 정보가 너무 없어 힘들었다.(있어도 비싸서...)
처음 찾은 제품은 노르딕 돔타프! 텐트를 완전히 덮을 수 있는 엄청난 크기에 한눈에 반했지만 구하기도 쉽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예전에 구매했던 사람들이랑 현재 형성되어있는 가격이 터무니 없이 차이가 나서 선뜻 구매 마음이 생기질 않아 다시 한번 고르고 골랐던게 쿠디 은막 대형타프(6m*4.9m)되시겠다. 관련 리뷰를 찾아본 결과아쉽게도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아틀라스 블랑과의 호환여부에 대해서는 판단할 수 없었으나 쿠디 파밀리아 모델과 같이 흔히들 농협이라고 부르는 네이처하이크 12X 모델과도 잘 호환이 잘된다는 평이 많아 무작정 구매했다.
집이라서 완전히 펼쳐보진 못했지만 상당한 크기의 타프와 8줄의 스트링이 전용 파우치에 동봉되어 도착했다. 무게는 제조사 정보에 의하면 대략 5kg 정도로 나와 있으나 들어보면 생각했던 것 보다 상당히 가볍다.
그리고 키가 큰 우리 텐트를 위해 같이 구매한 미라벨가든의 슬라이드 폴대 ! 색상은 나름 무난할꺼 같은 카키색으로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색감에 굉장히 놀랬다. 카키색 외 다양한 색상이 있다(로즈골드색도 기대된다. 아이보리인 우리텐트에 잘 어울릴 듯.?)렉타타프인 쿠디 타프 특성 상 메인폴 2대 사이드 폴 4대와 함께 폴대를 보관할 수 있는 전용 파우치까지 한번에 구매했다.
미라벨가든의 슬라이드폴대는 규격(??)에 따라 메인폴(최대 280 최소 220/ 10cm간격으로 조절 가능)과 사이드폴 (최대 220 최소 180) / 10cm간격으로 조절 가능)로 구분된다.
처음 상자를 들었을 때 생각보다 많이 묵직해서 놀랬고 꺼내봤을 때 상당히 두꺼운 굵기에 놀랬다. 아마 강풍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게 튼튼하게 설계되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한다. 전용 파우치는 6개의 폴대를 수납하기에 충분한 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외부 충격으로 부터 보호해줄 수 있는 충전재가 들어있다. 또한 보관된 폴대가 서로 부딛혀 손상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벨크로 형식의 벨트가 내장되어 있어 싼 가격임에도 상당히 만족스럽다.(파우치는 처음 개봉할 때 새제품(화학약품)냄새가 살짝 났으나 바로 없어졌다.)
아직 사용해보진 못했지만 두 제품을 개봉하면서 느낀 단점(좋은 점은 위쪽에 충분히 기술된거 같다.)을 간략하게 작성해보면
A. 쿠디 대형 은막 타프
1. 파밀리아 사은품 같은 느낌.
- 실제로 전용 파우치에 쿠디 파밀리아 전용이라 표기된 스티커 부착, 쿠디 대형 은막 타프라는 명칭으로 정식 판매되고 있음에도 그런 스티커가 붙어서 판매되고 있는게 사실 이해가 잘안된다. 떼고 팔았어도 더 좋았을 꺼 같다.(지금도 제공하는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쿠디에서는 자사 에어텐트를 구매할 때 전용 타프를 무료로 제공해줬었고 우리도 구매에 대해 계속 고민했으나 엄청난 무게로 인해 포기했다)
2. 똑같은 길이의 스트링
- 약 2.5 ~ 3m 정도 되보이는 스트링이 8개 동봉되어 있긴 하나 메인폴대와 사이드폴대로 구성되는 렉타타프의 경우 각각 다른 길이의 스트링이 필요하다. 특히 초보자들에게 많은 정보를 주는 여러 유튜브 채널에서는 메인폴대는 10m 길이의 스트링을 반으로 접은 후 매듭을 만들어 각각의 메인폴대에 사용하라되어 있다 캠핑 고수(혹은 매듭 고수)의 입장에서는 별 문제가 아닐꺼라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같은 초짜의 경우 기왕이면 좀 메인인 렉타 타프에 맞는 스트링으로 구성되었으면 어땠을까 싶다.(굳이 10m가 아니더라도 구성품으로 주는 스트링은 너무 짧아보인다.)
B. 미라벨가든 슬라이드 폴대
1. 파우치의 충진재 상태
- 같이 구매한 전용 파우치에 충진재가 들어 있어 약간의 외부 충격에 대해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정말 약간이지 않을까 싶다. 특히나 사용하지 않고 보관할 때(다른 짐과 적층할 때, 물론 왠만하면 하지 않겠지만...)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으로 파우치를 구매했지만 기왕이면 조금 더 빵빵하게 넣어줬어도 되지 않을까 싶다.
2. 폴대의 외부 흠집.
- 인터넷에서 이런 류의 아이템을 구매할 때 수식어처럼 언제나 따라붙는 그말 '제품의 특성 상 흠집이 있을 수 있으며 교환, 환불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처럼 어김없이 폴대에 흠집이 발생되어 있다. 물론 수 많은 제품을 관리하기 쉽지 않겠지만, 기왕이면 새제품을 받는 고객의 입장에서 그런 흠집은 여전히 감점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3. 생각보다 무거운 무게
- 무게가 단점이 될지 장점이 될지 잘모르겠다. 사실 다른 폴대를 써본적이 없어서 이 부분은 비교 불가이긴 하나 굳이 단점을 꼽자면 이다.
C. 아틀라스 블랑 에어텐트
- 써본지 너무 오래되서 잘 기억나지 않는다... 캠핑 후 다시 작성해보자...
여기까지가 새로 영입한 우리 가족 캠핑용품의 내돈내산 개봉기다. 그래도 우리집에 왔으니 우리 가족을 든든히 지켜줄 캠핑용품으로 자리잡아줬으면 한다.
실 사용기는 요번주 주말 캠핑을 통해 다시 한번 더 작성해보도록 하겠지만 둔감한 내가 잘 캐치해낼 수 있을 지 의문이다...
(타프야 제발 우리 텐트랑 호환되길 바래... 사용하면 반품도 안될꺼 아녀...)